콘텐츠로 건너뛰기

골프 알바트로스 뜻, 홀인원보다 160배 어려운 골프 스코어 용어

%EA%B3%A8%ED%94%84 %EC%95%8C%EB%B0%94%ED%8A%B8%EB%A1%9C%EC%8A%A4 %EB%9C%BB

안녕하세요. NO.1 골프 커뮤니티, 골프팁입니다.

골프를 치다 보면 버디, 이글, 홀인원 같은 용어는 자주 듣게 되는데요, 알바트로스는 조금 생소하게 느껴지는 분들이 많습니다. 홀인원도 평생 한 번 하기 어려운 기록인데, 알바트로스는 그 홀인원보다 160배 이상 어렵거든요. 확률로 따지면 200만분의 1입니다.

그런데 더 흥미로운 건 알바트로스는 단순히 ‘운’만으로는 나올 수 없는 기록이라는 점인데요, 홀인원과는 출발점부터 다릅니다. 골프 알바트로스 뜻부터 어원, 확률, 실제 기록까지 한 번에 정리해드릴게요.


골프 알바트로스 뜻

알바트로스 뜻, 골프에서 정확히 어떤 기록인가요

골프 알바트로스 뜻은 기준 타수(파)보다 3타 적게 홀을 마치는 것입니다. 파5홀에서 두 번째 샷이 홀에 들어가거나, 파4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했을 때 알바트로스가 되는데요.

파3홀에서는 알바트로스가 나올 수 없습니다. 파3홀에서 한 번에 넣으면 홀인원이면서 이글이 되는데요, 기준 타수가 3이니 3타를 줄이려면 0타가 돼야 하기 때문에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거거든요. 알바트로스는 파4 이상에서만 가능한 기록입니다.

홀 종류알바트로스 달성 조건스코어
파3홀불가능
파4홀홀인원(1타)-3
파5홀두 번째 샷 홀인(2온 홀인)-3
파6홀세 번째 샷 홀인(3온 홀인)-3

미국에서는 알바트로스를 ‘더블이글(Double Eagle)’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이글(-2)보다 한 단계 위라는 의미인데요, 영국과 유럽에서는 알바트로스라는 표현이 일반적입니다.

(골프 스코어 용어에서 알바트로스가 이글보다 위에 있다는 게 처음에는 헷갈릴 수 있는데요, 실제 새의 크기와 위용으로 봐도 알바트로스가 이글보다 크고 희귀한 새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더 높은 등급의 스코어 명칭이 된 겁니다)


골프 알바트로스 뜻에 담긴 어원, 이 새가 왜 선택됐을까요

골프 스코어 용어들은 버디부터 이글, 알바트로스까지 모두 새의 이름에서 왔습니다. 왜 하필 새였을까요.

시작은 19세기 미국에서 쓰던 속어 ‘버드(Bird)’였습니다. 당시 ‘버드’는 “멋지다, 훌륭하다”는 의미로 쓰였는데요, 1899년 미국 골퍼 Ab 스미스가 홀 15cm에 볼을 붙이자 주변에서 “버드 같은 샷”이라고 외친 것이 버디의 시작이 됐습니다. 이후 2타 적은 스코어에는 버디보다 강한 이미지의 독수리, 이글이 붙었고요.

그리고 3타를 줄이는 가장 희귀한 스코어에는 알바트로스의 이름이 붙었습니다. 알바트로스(신천옹, 信天翁)는 현존하는 가장 큰 바닷새인데요, 한 번 날아오르면 최장 50일 동안 쉬지 않고 비행하고, 수면도 공중에서 취하면서 3만km를 이동하는 기적의 새입니다. 수명도 80년에 달하고요. 조류학자들이 알바트로스를 ‘기적의 새’라고 부르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그 기적의 새 이름을 골프에서 가장 희귀한 스코어에 붙인 거거든요. 알바트로스 뜻을 알고 나면 이 이름이 왜 붙었는지 저절로 납득이 됩니다. ^^


골프 알바트로스 확률, 숫자로 보면 이렇습니다

알바트로스 뜻을 이해했다면 이제 확률을 봐야 하는데요, 이 숫자가 알바트로스가 얼마나 대단한 기록인지를 가장 잘 설명해줍니다.

아마추어 골퍼가 홀인원을 할 확률은 1만 2,000분의 1이고, 알바트로스는 200만분의 1에서 많게는 600만분의 1로 추정됩니다. 홀인원보다 160배 이상 어렵다는 얘기인데요, 로또 1등 당첨 확률(약 814만분의 1)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기록아마추어 확률비고
홀인원1/12,000초보도 운이 따르면 가능
골프 알바트로스1/200만~1/600만장타력 없으면 시도 불가
콘도르(-4)극히 희귀역사상 4명만 기록

PGA 투어 기준으로도 연간 홀인원은 평균 약 30회가 나오는데, 알바트로스는 많아야 5~6회, 보통 3~4회 수준입니다. 프로들도 홀인원의 약 10분의 1 빈도로만 나오는 기록이거든요.


알바트로스 뜻이 홀인원과 결정적으로 다른 이유

골프 알바트로스와 홀인원은 둘 다 극적인 기록이지만 성격이 완전히 다릅니다. 이 차이를 이해하면 왜 골퍼들 사이에서 알바트로스가 더 인정받는지가 보입니다.

홀인원은 주로 파3홀에서 나오는데요, 파3홀은 짧은 것은 100야드 조금 넘는 거리도 있습니다. 아이언이나 웨지로 충분히 원온이 가능한 거리라서 운이 따른다면 초보도 홀인원을 기록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골프를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골퍼가 홀인원을 기록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 이유가 여기 있고요.

반면 골프 알바트로스는 다릅니다. 파5홀은 보통 500야드 이상인데요, 두 번째 샷이 홀에 들어가려면 드라이버로 최소 250~300야드 이상을 보낸 뒤 남은 200야드 이상을 정확하게 공략해야 합니다. 타이거 우즈의 드라이버 평균 비거리가 294야드였다는 걸 감안하면, 일반 아마추어에게 알바트로스는 아예 시도 자체가 불가능한 경우도 많습니다.

홀인원은 운이 따르면 되지만, 알바트로스는 장타력이라는 실력이 전제돼야 기회조차 주어지는 기록이거든요. 그래서 골퍼들 사이에서 알바트로스를 홀인원보다 더 대단하게 보는 시각이 있는 겁니다.

(파4홀 홀인원은 알바트로스이면서 동시에 홀인원이기도 합니다. 둘 다 해당하는 유일한 경우인데요, 이 기록은 PGA 투어에서도 손에 꼽을 정도로 희귀합니다)


역사적인 골프 알바트로스 기록들

실제로 알바트로스가 기록된 사례를 보면 이 기록이 얼마나 특별한지가 체감됩니다.

가장 유명한 것은 1935년 마스터스에서 진 사라젠이 기록한 알바트로스입니다. 마지막 홀에서 235야드 거리의 4번 우드 샷이 홀로 빨려 들어간 건데요, 당시 3타 차로 뒤지고 있던 사라젠이 이 알바트로스 하나로 연장전에 돌입해 결국 우승했습니다. 골프 역사상 가장 극적인 알바트로스 장면으로 꼽힙니다.

한국 선수로는 2016년 장하나가 LPGA 바하마 클래식에서 파4홀 홀인원 알바트로스를 기록했습니다. LPGA 역사상 최초의 파4홀 홀인원 알바트로스였습니다. KLPGA에서도 전우리가 444m 파5홀 두 번째 샷으로 알바트로스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알바트로스 뜻을 설명할 때 1922년 영미 아마추어 대항전도 자주 언급되는데요, 미국의 바비 존스가 파5홀에서 2온 홀인을 기록하자 영국팀 주장이 “알바트로스!”라고 외친 것이 골프에서 이 용어가 퍼진 계기로 알려져 있습니다.


골프 스코어 용어, 알바트로스 위에도 있습니다

알바트로스 뜻을 이해했다면 그 위에 어떤 기록이 있는지도 알아두면 재미있는데요, 골프 스코어 용어는 새의 이름으로 계속 이어집니다.

스코어용어달성 조건(예시)현실 가능 여부
-1버디(Birdie)파4홀 3타가능
-2이글(Eagle)파5홀 3타, 파3홀 홀인원가능
-3알바트로스(Albatross)파5홀 2온 홀인, 파4홀 홀인원매우 희귀
-4콘도르(Condor)파5홀 홀인원, 파6홀 2온 홀인역사상 4명만 기록
-5오스트리치(Ostrich)파6홀 홀인원이론상만 존재
-6피닉스(Phoenix)파7홀 홀인원이론상만 존재

콘도르는 골프 역사상 단 4명만 기록했는데요, 가장 먼 거리의 콘도르는 2002년 마이크 클랜이 473m 파5홀에서 티샷을 내리막을 타고 흘려보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당시 목격자는 없었고 동반자들이 공이 홀컵에 들어가 있었다고 증언한 기록이거든요.

오스트리치와 피닉스는 파6·파7홀이 있어야 하는데요, 국내에는 전북 군산CC 정읍코스 3번홀이 파7홀로 전장 1,097야드(약 1,004m)에 달합니다. 여기서 홀인원을 하면 피닉스인데, K14 저격소총 유효사거리보다 긴 거리라 사실상 인간의 영역 밖입니다. ^^


골프 알바트로스, 이것만 기억하면 됩니다

알바트로스 뜻은 기준 타수보다 3타 적은 스코어입니다. 파5홀 2온 홀인 또는 파4홀 홀인원으로 달성하는데요, 홀인원이 운이라면 알바트로스는 장타력이라는 실력이 뒷받침돼야 가능한 기록입니다.

200만분의 1이라는 확률, 하늘을 나는 새 중 최대 크기로 쉬지 않고 수만km를 비행하는 기적의 새에서 따온 이름, 그리고 그 이름에 걸맞게 골프에서 가장 희귀한 스코어 중 하나인 골프 알바트로스. 이제 이 용어가 나왔을 때 얼마나 대단한 기록인지 바로 알 수 있을 겁니다.

지금까지 골프팁이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