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NO.1 골프 커뮤니티, 골프팁입니다.
캐슬파인CC는 여주 골프장 중에서 후기가 갈리기로 유명한 곳입니다. 코스가 창의적이고 경관이 뛰어나다는 말도 있고, 티박스 상태가 아쉽다는 말도 있습니다. 둘 다 사실이거든요. 이 두 가지를 미리 알고 가면 기대치를 제대로 맞출 수 있습니다.

목차
캐슬파인CC 기본 정보
| 항목 | 내용 |
|---|---|
| 위치 | 경기도 여주시 강천면 부평로 580 |
| 코스 | 18홀 퍼블릭 (레이크 코스 9홀 + 밸리 코스 9홀) |
| 전장 | 7,005야드 |
| 개장 | 2004년 3월 (회원제) → 2015년 퍼블릭 전환 |
| 코스 설계 | 데이비드 레인빌 (David Rainville) |
| 페어웨이 잔디 | 켄터키 블루그래스 (양잔디, 사계절 운영) |
| 그린피 | 평일 120,000원 / 주말 160,000원 (변동 가능) |
| 카트비 | 100,000원 |
| 캐디피 | 150,000원 |
가기 전에 이것만 알고 가세요, 티박스는 매트입니다
캐슬파인CC 후기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얘기입니다. 레이크 코스는 거의 전 홀 매트 티샷이고 드롭존도 매트가 깔려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밸리 코스는 일부 잔디 티샷이 섞여 있긴 한데 기대하고 가면 실망할 수 있거든요.
이걸 모르고 갔다가 첫 홀부터 당황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미리 알고 가면 별거 아닌데, 모르고 가면 분위기가 처음부터 어수선해집니다. 페어웨이는 켄터키 블루그래스 양잔디라 사계절 내내 녹색이고 관리 상태도 괜찮은 편이거든요. 티박스만 따로 생각하면 됩니다.
(드롭존에도 매트가 있다는 게 처음엔 좀 웃겼는데, 나중엔 그냥 이 골프장 스타일이구나 하고 넘어가게 됩니다 ^^)

레이크 코스 후기, 연못 때문에 욕심 내면 안 됩니다
레이크 코스는 첫 홀부터 연못이 나옵니다. 코스 전체에 다섯 개의 연못이 배치돼 있어서 티샷 전에 워터 해저드 위치를 먼저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전체적으로 코스가 좌우로 비틀어진 홀이 많습니다. 파5도 거리 자체는 투온이 가능한 수준이지만 드라이버로 밀어붙이기 어려운 세팅이거든요. 끊어가는 전략이 오히려 더 좋은 결과를 만들어줬습니다.
레이크 8번홀(파3·191야드)은 코스에서 가장 인상적인 홀입니다. 크로커다일 형태의 벙커와 그린 주변 마운드, 후면 수목이 어우러져 사진 한 장 안 찍고 지나치기 어렵거든요. 단, 벙커가 그린 주변에 촘촘하게 배치돼 있어서 방향을 잘못 잡으면 바로 벙커입니다. 그린 중앙을 정확히 노리는 게 가장 안전합니다.

밸리 코스 후기, 두 홀만 기억하면 됩니다
밸리 코스는 캐슬파인CC의 진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코스입니다. 100년 이상 된 자연림을 그대로 살려서 홀 사이를 이동할 때 깊은 산속을 걷는 느낌이 납니다. 계곡 속에 홀이 감추어져 있는 구간이 있어서 다음 홀이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하며 걷게 됩니다.
밸리 2번홀(파4·414야드)은 협곡 너머 양쪽으로 웅장한 암석이 갈래머리 형태로 솟아 있는 홀입니다. 이 골프장 전체에서 가장 경관이 뛰어난 홀이거든요. 경관에 압도되다 보면 티샷 집중력이 흐트러지기 쉽습니다. 방향 잡고 나서 감상하는 순서를 지켜야 합니다.
밸리 6번홀(파5·618야드)은 이 코스에서 가장 점수 잃기 쉬운 홀입니다. 길이도 길고 우 도그렉인데 그린 정면 100m 지점에 워터 해저드까지 있습니다. 투온 욕심을 내다가 워터에 빠지면 그 홀 스코어는 포기 각오해야 합니다. 세 번째 샷으로 안전하게 어프로치하는 전략이 현실적으로 맞습니다.
(밸리 6번홀은 코스 길이만 보고 투온 시도했다가 한 방에 타수 날리기 딱 좋은 홀입니다 ^^)
코스 공략 핵심 요약
| 코스 | 기억할 포인트 |
|---|---|
| 레이크 코스 전체 | 워터 해저드 위치 먼저 확인. 거리보다 방향이 우선 |
| 레이크 8번홀 (파3) | 벙커 촘촘, 그린 중앙 공략이 가장 안전 |
| 밸리 2번홀 (파4) | 경관에 집중력 뺏기기 쉬움, 방향 먼저 잡고 감상 |
| 밸리 6번홀 (파5) | 투온 자제, 세 번째 샷 어프로치 전략이 스코어 지킴 |
| 파5 홀 전반 | 투온 거리지만 끊어가는 전략이 유리한 세팅 |
솔직히 말하면, 다시 가고 싶은 이유가 따로 있습니다
처음엔 매트 티샷이 마음에 걸렸습니다. 코스에 나가서 잔디 위에서 티샷을 치고 싶은 건 골퍼라면 당연한 마음이거든요. 그런데 막상 라운딩이 시작되니까 그 생각이 빠르게 사라졌습니다.
코스가 예상보다 전략적이었거든요. 직선으로 뻗은 홀이 거의 없고 도그렉과 블라인드가 섞여 있어서 매 홀마다 클럽 선택과 방향 판단이 달라졌습니다. 드라이버 꺼내면 오히려 불리한 홀이 여럿 있고, 페어웨이 우드나 유틸리티로 위치를 잡은 뒤 세컨샷을 쳐야 스코어가 나오는 홀들이 많았습니다. 파만 하면 잘 친 게 되는 홀이 아니라 보기를 피하는 게 목표가 되는 홀들이 이렇게 많은 코스는 생각보다 흔하지 않습니다.
5월에 가면 레이크 코스 2번홀과 5번홀 암석 위로 분홍빛 꽃잔디가 피어 있다고 합니다. 이 풍경을 직접 보고 싶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다시 갈 명분이 생겼습니다. 코스를 다 파악한 상태로 가면 이번보다 스코어가 훨씬 나을 것 같다는 자신감도 생겼고요.
(처음엔 매트 때문에 별점 깎으려 했는데, 라운딩 마치고 나서는 생각이 좀 달라졌습니다 ^^)
음식은 진짜 맛있습니다
캐슬파인CC 후기에서 티박스 얘기만큼 자주 나오는 게 밥 얘기입니다. 호텔에서 20년 이상 경력을 쌓은 주방장이 지역 특산물로 만든 메뉴들이거든요. 여주쌀로 짓는 밥, 직접 재배한 고구마, 경기도와 강원도 제철 재료를 활용한 식재료가 차이를 만들어줍니다.
티박스가 아쉬웠다는 분들도 밥만큼은 별점 만점을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린피가 부담스럽지 않은 편이라 식사 포함해서 생각하면 만족도가 올라가는 골프장이거든요.
캐슬파인CC는 기대치를 맞춰 가면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골프장입니다. 매트 티샷에 크게 구애받지 않는 분, 전략적이고 아기자기한 코스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한 번 다녀오면 다시 가고 싶어지는 곳입니다. ^^
지금까지 골프팁이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