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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브릿지cc 회원권 가격, 3억을 줘도 탈회 안 하는 골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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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NO.1 골프 커뮤니티, 골프팁입니다.

국내 골프 회원권 중에는 돈이 있어도 살 수 없는 종목들이 있습니다. 나인브릿지cc가 그중 하나인데요.

한때 클럽 측에서 3억 원을 주며 탈회를 신청받았는데, 나간 회원이 단 한 명도 없었다는 얘기가 업계에서 회자될 정도입니다.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한라산 서쪽 해발 600m 오름 사이 구릉지에 자리한 이 골프장은 2001년 개장 이후 국내 최초로 세계 100대 코스에 이름을 올렸고, 지금도 그 자리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회원권 특성부터 코스까지 정리해드립니다.


나인브릿지cc

나인브릿지cc 기본 정보

항목내용
위치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광평로 34-156
코스18홀 파72 / 크릭코스 + 하일랜드코스 / 퍼블릭 6홀 별도
면적32만 평
개장2001년 8월
운영CJ그룹
설계Ron Fream + David Dale
잔디전 홀 벤트그라스 (국내 최초 티~페어웨이~그린 통일)
회원수약 500명

이름이 나인브릿지인 이유가 있습니다

공사 중에 골프장 이름을 결정해야 했는데, 코스 안에 있는 다리 9개에서 착안해 나인브릿지로 모아졌다고 합니다. 그런데 공사 도중 구조적인 문제로 다리 하나를 없애야 하는 상황이 생겼고, 이름은 이미 굳어진 뒤였습니다. 결국 실제 다리는 8개지만 나머지 하나는 ‘고객과 골프장을 이어주는 마음의 다리’로 하자고 의견이 모여 지금의 이름이 됐습니다. ^^


세계 100대 코스, 국내 최초 진입한 골프장입니다

2005년 개장 4년 만에 골프매거진 세계 100대 코스에 처음 이름을 올렸고, 이후 순위를 꾸준히 올려왔습니다. 2017년 41위, 2020년 아시아 100대 골프장 1위, 2024~2025 아시아퍼시픽 100대 코스 9위에 선정됐고, 한국 100대 코스 랭킹에서는 줄곧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세계 100대 코스에 진입한 곳도 나인브릿지이고, 지금까지 제주에서 유일하게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곳도 나인브릿지입니다.


전 홀 벤트그라스, 국내 처음 시도한 곳이었습니다

국내 골프장에서 그린에만 쓰던 벤트그라스를 티잉그라운드, 페어웨이, 그린 전체에 식재한 건 나인브릿지가 처음이었습니다. 관리가 까다롭고 비용도 높지만, 어디서 치든 같은 잔디에서 같은 샷감을 느낄 수 있다는 게 이 선택의 배경이었습니다. 설계자 데이비드 데일은 “나인브릿지의 땅은 믿기 어렵게 부드럽고 편안한 부지였다”고 했는데, 그 땅 위에 벤트그라스 페어웨이를 깔아두니 오거스타 내셔널에 비교되는 평가도 따라왔습니다.


크릭코스와 하일랜드코스, 성격이 완전히 다릅니다

크릭코스는 코스 안에 흐르는 두 갈래 자연 건천을 그대로 살린 설계입니다. 건천 위로 자란 원시림을 넘기는 샷이 요구되는 전략형 홀들로 구성됐고, 시그니처 홀로 꼽히는 3번홀(파5, 516m)은 정면에 한라산이, 왼쪽으로 계곡과 능선이 펼쳐집니다.

하일랜드코스는 스코틀랜드식 넓은 페어웨이와 깊은 벙커가 특징인 코스입니다. 스코틀랜드 하일랜드 지역의 골프 철학을 담아 설계됐고, 클럽하우스 컨시어지가 스코틀랜드 복장을 입고 오후엔 백파이프 음악이 흘러나오는 것도 이 컨셉에서 비롯된 겁니다. 18번 홀 그린 앞 연꽃 호수는 나인브릿지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풍경으로 알려진 홀입니다.


항아리형 리베티드 벙커, 나인브릿지의 시그니처입니다

코스 곳곳에 있는 항아리 모양의 수직 벙커가 나인브릿지를 상징하는 요소입니다. 바람이 강하고 비가 많은 제주 기후에서 벙커 사면이 무너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리베티드 방식으로 조성됐고, 시각적으로도 홀의 입체감을 살려줍니다. PGA투어 THE CJ CUP 개최를 앞두고 리베티드 벙커를 대부분 복원하면서 더욱 선명한 코스 정체성을 갖추게 됐습니다.


국내 최초 LPGA, 국내 최초 PGA를 열었습니다

2002년부터 2005년까지 국내 최초 LPGA 정규투어인 CJ나인브릿지클래식을 개최했고, 2017년부터는 국내 최초 PGA 정규투어인 THE CJ CUP@NINE BRIDGES를 열었습니다. LPGA와 PGA 정규투어를 모두 개최한 골프장은 국내에서 나인브릿지가 유일합니다. PGA 개최를 위해 6개 홀에 블랙 티를 신설해 전장을 6,800야드에서 7,400야드로 늘리는 코스 공사도 병행했습니다.


아무리 돈이 있어도 들어가기 어려운 클럽입니다

나인브릿지 입회는 기존 회원의 추천과 보증이 필수입니다. 여기서 끝이 아니고 매너심사와 입회 후보자 공지 절차까지 거칩니다. 경제적·사회적 명망과 인품을 종합적으로 심사하는데, 골프장 측의 판단으로 입회가 거부될 수도 있습니다. 회원 약 500명이 이 클럽의 전부인데, 그 회원들이 얼마나 단단하게 묶여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가 ‘탈회 권유에도 반납 제로’입니다.


나인브릿지cc 회원권 가격

나인브릿지 회원권은 시중 거래소에서 거의 유통되지 않는 종목입니다. 회원 구성은 개인 기준 정회원 1인+가족회원 2인+지명회원 2인이고, 법인 반구좌는 정회원 1인+지정회원 2인입니다. 연회비는 500만 원이고, 회원 혜택으로 항공권 7매와 89평형 콘도 무료 쿠폰 4매가 제공됩니다.

회원 그린피는 주중·주말 모두 2만 6,000원으로 고정이고, 동반자는 30% 할인이 적용됩니다. 비회원이 이용할 수 있는 가족회원 주말 그린피가 10만 6,000원 수준인 걸 고려하면, 회원권을 보유했을 때의 실사용 가치가 상당합니다.

시세는 사실상 공개 호가가 형성되지 않는 종목입니다. ‘3억을 줘도 안 나간다’는 얘기가 나왔을 당시 업계에서는 실제 가치가 10억 원을 훌쩍 넘는다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다만 매물 자체가 시장에 나오는 경우가 극히 드물어서, 구체적인 현재 거래가는 전문 거래소나 업계 네트워크를 통해 직접 확인하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세계 100대 코스 중 국내 유일, 제주 유일 PGA·LPGA 동시 개최, 국내 최초 전 홀 벤트그라스, 500명 한정 입회 심사제 — 이 네 가지가 나인브릿지cc 회원권을 다른 회원권과 구분짓는 배경입니다. ^^

지금까지 골프팁이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