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NO.1 골프 커뮤니티, 골프팁입니다.
대구·경북 지역에서 골프 좀 쳤다는 분들 중에 대구CC 모르는 분이 없습니다. 1972년 개장한 대구·경북 최초의 18홀 골프장으로, 5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코스 안에 심어진 소나무가 그 역사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거든요. 입구 명패석에 ‘칸트리 구락부’라고 한자와 한글로 새겨진 게 첫인상부터 다른 이유입니다.

목차
대구CC 기본 정보
| 항목 | 내용 |
|---|---|
| 위치 | 경상북도 경산시 진량읍 일연로 718-42 |
| 전화 | 053-854-0002 |
| 코스 | 27홀 108파 (동·중·서 코스 각 9홀) |
| 개장 | 1972년 (중·서 코스), 1991년 (동 코스 증설) |
| 페어웨이 잔디 | 한국잔디 |
| 그린 잔디 | 벤트그래스 |
| 그린 스피드 | 연중 2.8m 수준 유지 |
| 코스 설계 | 창업주 고 우제봉 명예회장 직접 설계 |
경부고속도로 경산IC에서 2~3분 거리에 있어 대구 시내에서 20분 내외로 닿을 수 있습니다. 연간 20여 개의 크고 작은 대회가 열리는 곳이기도 합니다.
동·중·서 세 코스가 각각 다른 표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구CC의 27홀은 중·서 코스가 1972년에 먼저 개장했고 동 코스는 1991년에 증설됐습니다. 세 코스가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어서 18홀만 돌고 나면 나머지 코스가 아쉽게 느껴진다는 골퍼들이 많습니다.
전체적인 코스 특징은 완만한 구릉지대를 살린 설계입니다. 업다운이 심하지 않아 체력 부담이 크지 않지만, 페어웨이가 넓고 전장이 긴 대신 그린 언듈레이션과 브레이크가 까다롭습니다. 티샷이 편하다고 방심하면 그린에서 무너지는 코스입니다.
(페어웨이에서 ‘오늘 잘 치는데’ 싶다가 그린에서 3퍼트 나오는 곳이 대구CC입니다 ^^)
동코스, 전장이 긴 남성적인 코스입니다
동코스는 세 코스 중 가장 나중에 생겼지만 전장이 가장 깁니다. 화이트 티 기준 3,138m로, 넓은 페어웨이와 긴 전장 덕에 장타자들이 마음껏 드라이버를 꺼낼 수 있는 코스입니다.
4번홀(파5)은 전장이 610m에 달하는 직선 홀로 전체 27홀 중 가장 긴 홀입니다. 9번홀 티잉그라운드에는 바위를 뚫고 자란 소나무 ‘송암’이 있는데, 창업주 우제봉 명예회장의 아호가 여기서 나온 겁니다. 역사가 담긴 홀이거든요.
중코스, 균형 잡힌 구성으로 가장 무난합니다
중코스는 화이트 티 기준 3,094m로 세 코스의 중간 전장입니다. 특별히 튀는 홀보다는 전체적으로 균형 잡힌 배치가 특징입니다. 처음 대구CC를 방문하는 분들에게 가장 무난하게 소화할 수 있는 코스거든요.
다만 중코스 역시 그린 언듈레이션이 만만하지 않습니다. 그린 속도가 연중 2.8m 수준으로 유지되기 때문에 퍼팅 라인을 잘못 읽으면 홀마다 타수가 쌓입니다.
서코스, 짧지만 가장 까다롭습니다
서코스는 화이트 티 기준 2,946m로 세 코스 중 전장이 가장 짧습니다. 그런데 이게 함정입니다. 짧으니까 쉬울 거라고 생각했다가 파3 홀에서 당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서코스의 파3 홀 2개는 각각 167m와 174m로 상당히 깁니다. 쇼트 아이언이 아니라 롱 아이언을 써야 하는 파3인 셈입니다. 시그니처홀인 6번홀은 드라마틱한 경관과 아기자기한 코스 설계가 어우러진 곳으로 대구CC를 찾는 골퍼들 사이에서 사진 명소로 꼽힙니다.
(서코스 파3에서 롱 아이언 안 되는 분들은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하고 가야 합니다 ^^)
소나무와 그린, 대구CC의 두 가지 자랑입니다
대구CC를 다녀온 골퍼들이 한결같이 언급하는 것이 두 가지입니다. 소나무와 그린 관리입니다.
27홀 코스 전체를 따라 펼쳐진 울창한 소나무 숲은 50년 넘게 자란 것들입니다. 골프장 업계에서 ‘대구CC 코스 안에 있는 소나무만 팔아도 새 골프장을 지을 수 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거든요. 신설 골프장에서는 절대 볼 수 없는 풍경입니다.
그린은 사계절 내내 균일한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혹서기에 3부제로 운영해도 잔디 상태가 양탄자 수준이라는 후기가 많습니다. 코스 관리의 교과서라는 평가를 받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대구CC는 처음 방문한 골퍼가 다시 찾고 싶어지는 골프장입니다. 넓은 페어웨이에서 편하게 쳤다가 그린에서 퍼팅으로 무너지고, 다음에 오면 그린을 공략하겠다는 마음으로 또 예약하게 됩니다. 그게 50년 넘게 명문 소리를 듣는 이유거든요. ^^
지금까지 골프팁이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