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골프를 제대로 즐기려면 KPGA 투어 일정을 먼저 파악해두는 게 맞는데요, 2026시즌은 지난해와 꽤 달라진 부분이 있습니다.
대회 수를 무작정 늘리기보다 투어의 질적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방향으로 설계된 시즌이거든요. 전체 20개 대회, 총상금 약 244억 원 규모로 펼쳐지는데 KPGA 투어 상금이 올라간 대회도 있고, 신규 대회가 생기기도 하고, 아예 코스가 바뀐 대회도 있습니다.
KPGA 투어 순위 포인트 체계인 제네시스 포인트도 함께 보면 어느 대회가 더 중요한지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일정부터 상금, 포인트까지 한 번에 정리해봤습니다.

목차
KPGA 투어 2026 시즌, 올해 달라진 핵심 세 가지
먼저 달라진 점부터 짚고 넘어가는 게 좋겠습니다. 전체 일정을 보기 전에 이 세 가지를 알고 보면 흐름이 훨씬 잡히거든요.
첫 번째는 신규 대회 신설입니다. 올해 KPGA 투어 일정에는 기존에 없던 대회 두 개가 새로 편성됐습니다. 9월 1주 차(9월 3~6일) OO 인비테이셔널(8억 원)과 10월 2주 차(10월 8~11일) 신규 대회(7억 원)가 각각 추가됐는데요, 대회 수보다 내실을 다지겠다는 방향성 안에서 신규 대회가 추가됐다는 건 팬들 입장에서 반가운 소식이기도 합니다.
두 번째는 한국오픈의 우정힐스CC 복귀입니다. 코오롱 한국오픈은 지난해 우정힐스 컨트리클럽이 리노베이션에 들어가면서 라비에벨 골프앤리조트로 임시 이전했는데요, 올해는 다시 우정힐스CC로 돌아옵니다. 한국오픈을 기억하는 팬들에게는 익숙한 코스가 돌아온다는 반가움이 있을 겁니다.
세 번째는 신한동해오픈의 공동 주관 축소입니다. 지난해까지 KPGA 투어·일본투어·아시안투어 3자가 함께 주관하던 방식에서 올해는 KPGA 투어와 일본투어 2자 공동 주관으로 변경됩니다. 아시안투어 선수들의 참가 범위가 달라지는 만큼 대회 성격도 조금 달라질 수 있는 부분입니다.
(대회 수나 상금 총액보다 이런 구조적 변화들이 KPGA 투어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KPGA 투어 2026 일정, 전체 20개 대회 한눈에
| 시기 | 대회명 | 장소 | 상금 |
|---|---|---|---|
| 4월 16~19일 | 제21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개막전 | 라비에벨 골프앤리조트 | 10억 원 |
| 4월 23~26일 | 2026 우리금융 챔피언십 | 서원밸리 컨트리클럽 | 15억 원 |
| 4월 30일~5월 3일 | 제45회 GS칼텍스 매경오픈 | 남서울 컨트리클럽 | 13억 원 |
| 5월 7~10일 | KPGA 파운더스컵 | 골프존카운티 영암45 | 7억 원 |
| 5월 14~17일 | KPGA 경북오픈 | 골프존카운티 선산 | 7억 원 |
| 5월 21~24일 | 코오롱 제68회 한국오픈 ★우정힐스 복귀 | 우정힐스 컨트리클럽 | 미정 |
| 6월 4~7일 | 제69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 | 에이원CC | 16억 원 |
| 6월 11~14일 | KPGA 클래식 | 제주도 | 7억 원 |
| 6월 18~21일 |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 남춘천CC | 13억 원 |
| 9월 3~6일 | OO 인비테이셔널 ★신규 | 미정 | 8억 원 |
| 9월 10~13일 | 제42회 신한동해오픈 |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 | 15억 원 |
| 9월 17~20일 | 골프존 오픈 | 미정 | 10억 원 |
| 10월 1~4일 |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 페럼클럽 | 12억 5,000만 원 |
| 10월 8~11일 | 신규 대회 ★신설 | 미정 | 7억 원 |
| 10월 15~18일 | 더채리티클래식 2026 | 서원밸리 컨트리클럽 | 10억 원 |
| 10월 22~25일 | 제네시스 챔피언십 ★최고 상금 | 우정힐스 컨트리클럽 | 400만 달러(약 58억 원) |
| 10월 29일~11월 1일 | 2026 렉서스 마스터즈 | 미정 | 10억 원 |
| 11월 5~8일 | KPGA 투어챔피언십 in JEJU ★최종전 | 제주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 | 11억 원 |
(상반기는 4~6월에 집중되고 7~8월 공백 후 9월부터 하반기 대회가 몰리는 방식이거든요. 여름 무더위를 피한 일정 배치입니다)
KPGA 투어 2026 상금, 대회별 규모를 보면 이렇습니다
KPGA 투어 상금 총액은 약 244억 원+@인데요, 한국오픈 상금이 아직 미확정이라 실제 총액은 이보다 높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대회당 평균 상금은 약 12.8억 원 수준이고요.
이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역시 제네시스 챔피언십입니다. KPGA 투어와 DP월드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이 대회는 총상금 400만 달러, 환율 기준 약 58억 원 규모로 열리는데요, 국내에서 열리는 남자 프로골프 대회 중 단연 최대 규모입니다. 해외 선수들과의 실력 경쟁도 치열하게 펼쳐지는 대회라 팬들의 관심도 높습니다.
단독 주관 대회 중에서는 제69회 KPGA 선수권대회가 16억 원으로 가장 높고, 우리금융 챔피언십과 신한동해오픈이 각각 15억 원으로 그 뒤를 잇습니다. KPGA 투어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 in JEJU는 11억 원인데,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자만 출전할 수 있는 인비테이셔널 성격이라 상금 이상의 가치가 있는 대회이기도 합니다. ^^
KPGA 투어 순위, 제네시스 포인트 이렇게 쌓입니다
KPGA 투어 순위는 제네시스 포인트를 기반으로 운영됩니다. 대회별로 배정된 포인트를 시즌 내내 누적해서 상금 대상, 제네시스 대상 등 각종 부문의 수상자를 가리는 방식이거든요.
포인트 측면에서 가장 중요한 대회는 당연히 제네시스 챔피언십입니다. 상금 규모가 크고 DP월드투어와 공동 주관이다 보니 배정 포인트도 다른 대회보다 높게 책정됩니다. 이 대회에서 KPGA 투어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선수에게는 이듬해 PGA 투어 및 DP월드투어 공동 주관 대회인 제네시스 스코틀랜드오픈 출전 자격도 주어지는데요, 이게 단순히 국내 우승 이상의 의미를 갖는 이유입니다.
시즌 말 KPGA 투어챔피언십 in JEJU는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자만 출전할 수 있는 대회라 시즌 내내 꾸준히 포인트를 쌓아야 최종전 무대를 밟을 수 있습니다. 이 대회 우승이 사실상 시즌 마무리의 상징이 되기도 하고요.
(제네시스 포인트 1위는 다음 시즌 시드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순위 경쟁은 최종전까지 팽팽하게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목할 대회, 이것만 보면 2026 KPGA 투어가 보입니다
전체 일정을 다 챙기기 어렵다면 이 대회들만 기억해두면 됩니다.
코오롱 한국오픈(5월 21~24일)은 한국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남자 골프 대회 중 하나인데요, 올해 우정힐스CC로 돌아온다는 것 자체가 뉴스입니다. 리노베이션을 마친 코스에서 어떤 경기가 펼쳐질지 기대가 됩니다.
제69회 KPGA 선수권대회(6월 4~7일)는 단독 주관 대회 중 상금이 가장 높은 16억 원 규모로 진행됩니다. KPGA 창설 역사와 함께 이어온 대회라 상징성도 남다른 편입니다.
신한동해오픈(9월 10~13일)은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리는 대회로, 올해부터 공동 주관이 2자로 줄었지만 15억 원 상금 규모는 유지됩니다. 일본 투어 선수들과의 맞대결 구도가 대회의 재미를 높이는 요소이기도 합니다.
제네시스 챔피언십(10월 22~25일)은 KPGA 투어 2026 일정에서 단연 하이라이트입니다. 약 58억 원 상금에 해외 선수들이 대거 참가하는 만큼 국내 무대에서 보기 드문 수준의 경기를 볼 수 있는 대회이기도 합니다.
KPGA 투어 2026, 어떤 시즌이 될까
올해 KPGA 투어는 외형을 키우기보다 내실을 다지는 방향으로 설계된 시즌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신규 대회를 추가하면서도 기존 대회의 완성도를 끌어올리겠다는 방향성이 일정 곳곳에 담겨 있거든요.
4월 개막전부터 11월 제주 최종전까지, KPGA 투어 상금과 순위 포인트를 놓고 한 시즌 내내 치열한 경쟁이 펼쳐집니다. 지난 시즌 장유빈이 세운 한 시즌 최다 상금 기록(11억 2,904만 원)이 깨질지도 관심사 중 하나고요. 어떤 선수가 시즌 내내 꾸준히 상금과 포인트를 쌓아 최종전 무대를 밟을지, 그 흐름을 지켜보는 재미도 있는 시즌이 될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