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3월 29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월윈드 골프클럽 캣테일 코스(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이 막을 내렸습니다. 우승자는 대한민국의 김효주(31·롯데)입니다. 최종 합계 28언더파 260타로 2위 넬리 코르다(미국)를 2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2주 연속 우승에 대회 2연패, 그리고 54홀 LPGA 투어 최소타 신기록까지. 이번 대회에서 쌓인 숫자 하나하나가 모두 역사였습니다.

목차
2026 LPGA 포드 챔피언십 최종 순위
| 순위 | 선수 | 국적 | 합계 | 타수 |
|---|---|---|---|---|
| 1위 | 김효주 | 한국 | -28 | 260타 (61-69-61-69) |
| 2위 | 넬리 코르다 | 미국 | -26 | 262타 |
| 4위 | 리디아 고 | 뉴질랜드 | -21 | 267타 |
| 5위 | 전인지 | 한국 | -19 | 269타 |
| 공동 6위 | 윤이나 | 한국 | -18 | 270타 (67-66-67-70) |
| 공동 6위 | 프리다 시널트 | 스웨덴 | -18 | 270타 (64-68-71-67) |
| 공동 6위 | 미미 로즈 | 잉글랜드 | -18 | 270타 (67-70-63-70) |
포드 챔피언십 결과, 김효주 무엇이 달랐나
김효주는 1라운드에서 11언더파 61타를 치며 12년 만에 LPGA 투어 18홀 개인 최소타 타이기록을 작성했습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3라운드에서도 똑같은 61타를 쳤습니다. 1~3라운드 54홀 합계 191타로 2003년 안니카 소렌스탐이 세운 LPGA 투어 54홀 최소타 기록(192타)을 23년 만에 경신했습니다. 최종 합계 260타는 이 대회 72홀 최소타 신기록이기도 합니다.
코르다와는 전반 한때 1타 차까지 좁혀지는 접전을 벌였지만 이후 별다른 위기 없이 우승을 마무리했습니다. 최종 라운드에서 더블보기가 나왔는데도 끝까지 리드를 지킨 게 이번 우승의 핵심이었습니다. 코르다는 경기 후 “효주의 골프는 환상적이다. 내게 좋은 동기부여가 된다”고 말했습니다.
(2주 연달아 최종 라운드를 코르다와 같은 조에서 치르고도 두 번 다 이겼습니다. 이 사실이 지금 김효주의 수준을 말해줍니다)
김효주는 우승 후 인터뷰에서 “말이 나오지 않을 정도로 행복하다. 아직 안 믿기는 것 같다”며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나와 우승하기 힘든 법인데, 지난주 좋은 기운을 가지고 와서 좋은 기억이 있는 골프장에서 또 우승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포드 챔피언십 결과가 만든 기록들
이번 포드 챔피언십 결과로 쌓인 기록을 정리합니다.
| 항목 | 내용 |
|---|---|
| LPGA 통산 승수 | 9승째, 한국 선수 중 9승 이상 7번째 |
| 시즌 상금 순위 | 1위, 시즌 상금 93만 9,640달러 |
| 우승 상금 | 33만 7,500달러 (약 5억 1,000만 원) |
| 통산 상금 | 1,228만 2,979달러, 1,200만 달러 돌파 |
| CME 포인트 | 레이스 투 CME글로브 1위 |
| 세계 랭킹 | 커리어 하이 4위 이상 예상 |
| 54홀 최소타 | 191타, 소렌스탐 23년 기록 경신 |
| 대회 72홀 최소타 | 260타, 대회 신기록 |
| 한국 선수 연속 우승 | 3개 대회 연속, 2019년 이후 7년 만 |
한국 선수들 포드 챔피언십 결과 총정리
김효주 외에도 한국 선수들의 성적이 고무적이었습니다.
전인지(32)는 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 단독 5위를 기록했습니다. 2년 7개월 만의 톱10 진입입니다. 오랜 부상 통증에서 벗어난 전인지가 최종 라운드에서만 4타를 줄이며 베테랑의 저력을 다시 보여줬습니다.
윤이나(23)는 합계 18언더파 270타 공동 6위로 LPGA 투어 개인 최고 성적을 새로 썼습니다. 최종 라운드 뒷심을 발휘하며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성적을 냈습니다.
(전인지와 윤이나가 같은 대회에서 나란히 좋은 성적을 낸 게 인상적이었습니다. 세대가 다른 두 선수가 동시에 올라온 겁니다)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21언더파 267타 4위로 마쳤습니다. 코르다는 이 대회 초대 챔피언으로 디펜딩 챔피언 김효주와 2주 연속 챔피언조 대결을 펼쳤지만 2위에 머물렀습니다.
포드 챔피언십 2연패, 김효주 이제 어디까지 가나
이번 우승으로 김효주는 LPGA 투어 9승 이상을 기록한 한국 선수 7번째 이름이 됐습니다. 박세리(25승), 박인비(21승), 고진영(15승), 김세영(13승), 신지애(11승), 최나연(9승)에 이어 나란히 이름을 올렸습니다.
6개 대회 만에 시즌 2승을 올린 김효주는 상금, CME 포인트, 다승, 올해의 선수 등 거의 모든 부문에서 선두를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한국 선수 3개 대회 연속 우승도 2019년 양희영, 박성현, 고진영 이후 7년 만입니다.
2026 LPGA 포드 챔피언십은 김효주의 전성기가 다시 시작됐다는 신호로 읽힙니다. 다음 메이저 대회에서도 그 기세가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