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로 건너뛰기

2026 코그니전트 클래식 결과, 에차바리아 역전 우승에 김주형 59위 마감

pga %EC%BD%94%EA%B7%B8%EB%8B%88%EC%A0%84%ED%8A%B8 %ED%81%B4%EB%9E%98%EC%8B%9D

안녕하세요. NO.1 골프 커뮤니티, 골프팁입니다.

2026년 PGA 투어 플로리다 스윙의 첫 번째 대회, 코그니전트 클래식 인 더 팜비치가 막을 내렸습니다.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리던 셰인 라우리가 마지막 세 홀에서 무너지며 드라마 같은 역전극이 펼쳐졌고, 니코 에차바리아가 PGA 투어 통산 3승째를 손에 넣었습니다. 한국의 간판 김주형은 아쉽게도 59위로 마무리했습니다.


대회 개요

항목내용
대회명코그니전트 클래식 인 더 팜비치
일정2026년 2월 26일~3월 1일(현지시간)
장소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가든스, PGA 내셔널 챔피언코스
코스 세팅파71, 7,223야드
총상금960만 달러
위치PGA 투어 플로리다 스윙 첫 번째 대회

PGA 내셔널 챔피언코스는 ‘골든 베어’ 잭 니클라우스가 설계한 코스입니다. 그 중에서도 15번부터 17번까지 세 홀은 그린이 벙커와 호수에 둘러싸여 있어 작은 실수도 치명타로 이어지는 구간인데요, ‘베어트랩’이라는 별칭으로 불릴 만큼 악명이 높습니다. 이번 대회에서도 바로 이 베어트랩이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pga 코그니전트 클래식

역전의 주인공, 니코 에차바리아

최종 합계 17언더파 267타를 기록한 니코 에차바리아(콜롬비아)가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공동 2위 테일러 무어(미국), 셰인 라우리(아일랜드), 오스틴 스머더먼(미국)을 2타 차로 따돌린 결과였습니다.

에차바리아는 3라운드를 마친 뒤 공동 3위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내는 5언더파 66타를 쳐냈고, 막판에 劇극적인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라운드1R2R3R4R합계
에차바리아63726666267 (-17)

에차바리아는 우승 직후 인터뷰에서 “운이 따랐다. 이 코스에서 우승하려면 운이 따라야 한다. 나는 매번 완벽한 위치에 공을 보내는 스코티 셰플러가 아니다”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이번 우승은 2023년 푸에르토리코 오픈, 2024년 조조 챔피언십에 이은 PGA 투어 통산 3승째입니다. 조조 챔피언십 이후 약 1년 5개월 만에 우승 트로피를 다시 품에 안은 것이거든요. 우승 상금은 172만8,000달러, 우리 돈으로 약 25억 원입니다.


베어트랩이 바꾼 승자, 셰인 라우리의 비극

이번 대회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셰인 라우리의 막판 붕괴였습니다. 3라운드에서 8언더파를 몰아치며 공동 선두에 올랐던 라우리는 최종 라운드에서도 무서운 기세를 이어갔습니다.

10번 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내고, 12번·13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추가하며 한때 에차바리아를 4타 차까지 벌렸습니다. 15번 홀을 마쳤을 때도 여전히 3타 차 선두를 달리고 있었거든요.

그러나 베어트랩이 라우리를 덮쳤습니다.

16번 홀(파4)에서 라우리의 티샷이 오른쪽으로 살짝 휘면서 호수로 빠졌습니다. 벌타를 받고 이어간 네 번째 샷마저 그린 앞 벙커로 들어가면서 더블보기를 적어냈습니다. 그리고 한 타 차 선두를 유지한 채 맞은 17번 홀(파3)에서도 티샷이 다시 물에 빠지면서 연속 더블보기가 나왔습니다.

단 두 홀에서 4타를 잃으며 선두 자리를 에차바리아에게 넘겨줬고, 결국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라우리는 경기 후 “우승을 내 손에 쥐고 있었는데 스스로 놓쳐버렸다. 올해만 벌써 두 번째”라고 자책했습니다.


최종 순위

순위선수국적합계타수
1니코 에차바리아콜롬비아-17267 (63-72-66-66)
T2테일러 무어미국-15269 (67-67-67-68)
T2셰인 라우리아일랜드-15269 (70-67-63-69)
T2오스틴 스머더먼미국-15269 (62-69-69-69)
5리키 카스티요미국-13271 (69-70-64-68)
T6니콜라이 호이고르덴마크-11273 (70-72-66-65)
T6윌리엄 모우미국-11273 (68-70-68-67)
T6키스 미첼미국-11273 (68-73-64-68)
T9브룩스 켑카미국-10274 (74-66-69-65)
T9라스무스 호이고르덴마크-10274 (69-72-66-67)
59김주형한국-1283

김주형, 59위로 마감했지만 시즌 6연속 컷 통과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컷을 통과한 김주형은 최종 합계 1언더파 283타, 59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기록하며 전날보다 순위를 소폭 끌어올렸지만 기대에는 못 미치는 성적이었습니다.

아쉬운 성적이었지만 김주형은 올 시즌 6개 대회 연속 컷 통과를 이어갔습니다. 시즌 최고 성적은 직전 대회인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 기록한 공동 34위입니다. 조금씩 상승세를 만들어가는 과정으로 볼 수 있는 성적표입니다.

이번 대회에서 눈길을 끈 장면도 있었습니다. 김주형은 최종 라운드가 끝나자마자 약 8킬로미터 떨어진 주피터 링크스로 이동해 스크린 골프 리그 TGL 경기에 나섰습니다. 하루에 두 개의 대회를 소화하는 더블헤더였는데요, AP통신이 이 사실을 별도로 보도할 정도로 미국 현지에서도 화제가 됐습니다. 공동 13위를 기록한 맥스 호마(미국)도 김주형과 함께 더블헤더를 소화했습니다.

한편 김성현과 이경훈은 컷 탈락에 그쳤습니다.


LIV 복귀 브룩스 켑카, 공동 9위로 선전

LIV 골프를 탈퇴하고 올 시즌 PGA 투어에 복귀한 브룩스 켑카(미국)도 눈에 띄는 성적을 냈습니다. 최종 라운드에서 6타를 줄이는 64타를 기록하며 최종 합계 10언더파 274타, 공동 9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PGA 복귀 후 투어 컨디션을 점차 회복해가고 있는 모습으로,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되는 결과입니다.


에차바리아, 우승 하나로 달라진 것들

이번 우승은 에차바리아에게 단순한 트로피 이상의 의미를 가졌습니다.

  • 2026 마스터스 토너먼트 출전권 확보 (87번째 출전자 명단 등재)
  • 2028시즌까지 PGA 투어 시드 확보
  • 시즌 남은 시그니처 대회 출전권 획득
  • 플레이어스 챔피언십·PGA 챔피언십 출전권 획득

우승 하나로 향후 2년간의 투어 활동 기반을 한꺼번에 마련한 셈입니다. 에차바리아의 마스터스 출전은 지난해에 이은 두 번째 도전으로, 오거스타 내셔널을 한 번 경험한 만큼 이번에는 더 의미 있는 도전이 될 전망입니다.

플로리다 스윙의 첫 대회를 화끈한 역전극으로 마무리한 2026 코그니전트 클래식이었습니다. 다음 대회인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로 시선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골프팁이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