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트가 홀컵 바로 앞에 붙어 있습니다.
동반자가 말합니다. “그건 오케이 해드릴게요.”
이 말,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그냥 봐주는 걸까요? 아니면 규칙에 있는 개념일까요?
오늘은 컨시드 뜻과 함께, 라운딩 중 자주 나오는 오케이 거리 논쟁까지 정리해보겠습니다.

목차
컨시드 뜻, 인정해주는 행위입니다
컨시드 뜻은 영어 Concede, ‘인정하다’에서 온 말입니다.
골프에서는 상대의 다음 퍼트를 성공한 것으로 인정해주는 행위를 말합니다.
즉, “그 퍼트는 들어간 것으로 하겠습니다”라고 공식적으로 선언하는 겁니다.
그래서 “오케이”는 일종의 경기 용어에 가깝습니다.
모든 경기에서 가능한 건 아닙니다
여기서 중요한 차이가 하나 있습니다.
컨시드는 원래 매치플레이에서 허용되는 개념입니다.
홀별 승패를 가리는 방식에서는 상대 퍼트를 인정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스트로크 플레이, 즉 타수를 모두 합산하는 일반 경기에서는 원칙적으로 끝까지 넣어야 합니다. 그래서 공식 대회에서는 “오케이”가 없습니다.
이 부분을 모르면 괜히 골프 매너가 어긋날 수 있습니다.
그럼 왜 일반 라운드에서는 자주 할까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경기 흐름 때문입니다.
10cm 남은 퍼트를 매번 끝까지 치게 하면 시간도 늘어나고 스윙 리듬도 끊깁니다.
그래서 친선 라운드에서는 자연스럽게 “오케이”를 주고받습니다.
다만 전제가 있습니다. 반드시 상대가 먼저 인정해줘야 합니다.
본인이 먼저 공을 집어버리는 건 컨시드가 아니라 실수입니다. 이게 골프 매너입니다.
오케이 거리, 어디까지가 맞을까요?
여기서 항상 나오는 논쟁이 있습니다.
“그 거리면 오케이 아닌가요?” “그건 좀 멀지 않나요?”
사실 공식적으로 정해진 ‘오케이 거리’는 없습니다.
20cm라고 정해진 규칙도 없고, 30cm 이하라는 명문화된 기준도 없습니다.
보통은 다음과 같은 분위기에서 결정됩니다.
- 홀컵 바로 앞, 거의 놓치기 어려운 거리
- 경기 분위기가 여유로운 상황
- 매치플레이 방식일 때
반대로 내기 중이거나 긴장감 있는 경기라면 같은 거리라도 오케이가 나오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래서 오케이 거리는 숫자의 문제가 아니라 합의의 문제입니다. 서로의 기준이 맞지 않으면 오해가 생깁니다. 이 지점에서 컨시드 뜻을 제대로 이해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갈립니다.
받는 사람의 태도도 중요합니다
“그건 오케이 해드릴게요.”라는 말을 들었다면 가볍게 “감사합니다”라고 하면 충분합니다.
하지만 애매한 거리에서 당연하다는 듯 공을 집어버리는 행동은 좋지 않습니다. 반대로 이미 오케이를 줬는데 굳이 끝까지 치겠다고 하는 것도 어색할 수 있습니다.
이 작은 부분이 바로 골프 매너의 차이를 만듭니다.
결국 컨시드는 존중입니다
컨시드는 점수를 깎아주는 행위가 아닙니다. 상대를 존중하고 경기 흐름을 배려하는 선택입니다.
공식적으로는 매치플레이 개념이지만, 일반 라운드에서는 관습처럼 쓰입니다. 다만 거리 기준이나 상황은 항상 합의가 먼저입니다.
컨시드 뜻을 알고 쓰는 것과, 그냥 분위기에 따라 쓰는 것은 분명히 다릅니다. 이런 작은 이해가 결국 골프 매너를 만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