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NO.1 골프 커뮤니티, 골프팁입니다.
스크린골프장에 처음 가면 동반자들이 하는 말의 절반이 들리지 않습니다. “멀리건 하나 쓸게”, “거기서 컨시드 줘”, “나스모 나왔어?”, “G핸디 얼마야?” 낯선 단어들이 쏟아지는데 모른다고 하기도 애매하고 그냥 웃고 넘기기도 민망한 상황이 생기거든요.
스크린골프 용어는 크게 세 가지로 나뉩니다. 게임 진행에 쓰이는 용어, 핸디와 모드에 관련된 용어, 화면에 뜨는 샷 데이터 용어입니다. 카테고리별로 정리해드릴게요.

목차
게임 진행 용어, 스크린골프장에서 가장 자주 듣는 말들
멀리건
잘못 친 샷을 무효화하고 벌타 없이 다시 치는 기회입니다. 공식 골프 규칙에는 존재하지 않고 친선 경기나 스크린골프에서만 쓰이는 관행적인 용어거든요. 한국에서는 ‘몰간’이라고 부르는 분들도 있습니다.
스크린골프에서는 게임 시작 전 설정에서 멀리건 횟수를 미리 정해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개 1~3개를 설정해두고 OB나 최악의 티샷이 나왔을 때 사용합니다. 멀리건을 당연한 권리처럼 생각하는 분들이 있는데, 필드에서는 규칙 위반이기 때문에 필드 라운딩에서 습관적으로 사용하면 좋지 않습니다.
컨시드(OK/김미)
홀컵 근처에 공이 멈췄을 때 퍼팅을 생략하고 홀인으로 인정해주는 것입니다. 스크린골프에서는 설정해둔 거리 이내에 공이 멈추면 자동으로 컨시드가 적용되는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정식 골프 용어로는 ‘기브(give)’가 맞는 표현이고, 한국에서는 ‘김미(gimme)’라고도 부릅니다. 매치플레이에서는 상대방의 짧은 퍼팅을 넣었다고 인정하는 공식 행위이지만 스트로크 플레이에서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양파·더블파
각 홀의 기준 타수(파)의 2배를 쳤을 때를 말합니다. 파4 홀에서 8타, 파5 홀에서 10타가 양파거든요. 스크린골프에서는 이 이상의 타수가 나오면 자동으로 그 홀이 종료됩니다.
엄밀히 말하면 ‘더블파’는 골프 공식 용어가 아닙니다. 파보다 5타 이상 많으면 퀸튜플 보기라고 표현하는 게 정확하지만, 국내에서는 양파·더블파라는 표현이 워낙 굳어져 있어 스크린골프에서 통용됩니다.
나스모
샷을 할 때 자동으로 스윙 영상을 녹화해주는 기능입니다. 어드레스부터 피니시까지 전 구간을 촬영해서 앱이나 화면으로 제공해주거든요. 나스모 영상을 보면 자신의 스윙에서 어떤 부분이 문제인지 바로 확인할 수 있어 레슨과 병행하는 분들이 자주 활용합니다.
(나스모 영상을 레슨 프로에게 보내면 오프라인 레슨 외에도 원격으로 스윙 교정을 받을 수 있습니다. 스크린골프를 단순한 게임이 아닌 연습 도구로 활용하는 가장 실용적인 방법입니다)
핸디·모드 용어, 내 실력이 어디쯤인지 보여주는 수치들
G핸디
골프존에서 사용하는 실력 등급 지표입니다. 10회 이상 라운드를 진행하면 자동으로 산정됩니다. 숫자가 낮을수록 실력이 높고, G핸디 수치에 따라 동반자와의 실력 차이를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스크린 실력을 이야기할 때 “G핸디 얼마야?”라는 말이 나오면 골프존에서 산정된 자신의 핸디캡 수치를 묻는 겁니다. 프렌즈스크린 등 다른 브랜드에서는 T핸디라는 별도 산정 방식을 사용합니다.
플레이 모드
골프존 기준으로 루키·아마추어·프로·지투어 4단계 실력 모드가 있습니다. 모드에 따라 코스 난이도가 달라지고 러프·벙커 탈출 난이도, 그린 스피드 등이 조정됩니다. SG골프는 비기너·아마추어·세미프로·프로·투어프로 5단계로 나뉩니다.
| 브랜드 | 모드 단계 |
|---|---|
| 골프존 | 루키 → 아마추어 → 프로 → 지투어 |
| SG골프 | 비기너 → 아마추어 → 세미프로 → 프로 → 투어프로 |
일반 모드 vs 투어 모드
같은 실력 단계 안에서도 일반 모드와 투어 모드·세미투어 모드로 난이도를 추가로 높일 수 있습니다. 투어 모드로 설정하면 러프와 벙커 탈출이 어려워지고 그린 스피드가 빨라져 필드에 가까운 조건이 만들어집니다. 스크린 점수를 필드 점수와 비교할 때는 모드 설정을 함께 확인해야 의미 있는 비교가 됩니다.
샷 데이터 용어, 화면에 뜨는 숫자의 의미
스크린골프를 치다 보면 샷 이후 화면에 여러 수치가 뜹니다. 이 수치들을 이해하면 단순히 게임을 즐기는 것을 넘어 자신의 스윙을 분석하고 교정하는 데 활용할 수 있습니다.
| 용어 | 뜻 | 참고 기준 |
|---|---|---|
| 볼스피드 (Ball Speed) | 임팩트 후 공이 날아가는 속도 | 높을수록 비거리 증가 (m/s 또는 mph) |
| 헤드스피드 (Club Speed) | 임팩트 순간 클럽헤드 속도 | 빠를수록 비거리 증가 |
| 스매시 팩터 (Smash Factor) | 볼스피드 ÷ 헤드스피드 | 최고 효율값 1.5, 정타 여부 확인 수치 |
| 발사각 (Launch Angle) | 공이 처음 날아가는 각도 | 드라이버 적정 12~16도 |
| 스핀량 (Spin Rate) | 공의 분당 회전수 (RPM) | 드라이버 적정 2,000~2,500 RPM |
| 어택 앵글 (Attack Angle) | 클럽이 공에 접근하는 각도 | 드라이버 상향(+), 아이언 하향(-) |
| 클럽 패스 (Club Path) | 스윙 궤도 방향 | +(인아웃) 드로우, -(아웃인) 페이드 |
| 페이스 앵글 (Face Angle) | 임팩트 순간 페이스 방향 | 0이 스퀘어, +는 오픈, -는 닫힘 |
| 스핀 축 (Spin Axis) | 공이 돌아가는 방향 축 | 0 직선, + 페이드(우), – 드로우(좌) |
이 수치들 중 처음부터 다 볼 필요는 없습니다. 볼스피드와 스매시 팩터만 먼저 확인하는 습관을 들여도 정타율이 어느 정도인지 빠르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스매시 팩터가 1.4 이하면 임팩트에 개선 여지가 있다는 신호거든요.
장비·시설 용어, 스크린골프장에서 쓰이는 것들
마킹볼
스크린골프에서 사용하는 전용 공입니다. 표면에 검은 점이 찍혀 있는데, 천장이나 바닥에 설치된 초고속 카메라가 이 마킹을 읽어 공의 속도·방향·스핀을 계산합니다. 일반 골프공으로 치면 데이터가 부정확하게 나오거나 센서가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매트 종류
스크린골프장에는 여러 종류의 매트가 있습니다. 페어웨이 매트, 러프 매트, 벙커 매트, 헤비 러프 매트로 나뉘는데요, 화면 속 라이에 따라 해당 매트로 이동해서 치는 방식입니다. 투비전 플러스 이상의 기종에서는 러프 매트와 벙커 매트의 재질이 달라 실제 필드에 가까운 저항감을 줍니다.
GDR
Golfzon Driving Range의 약자입니다. 골프존이 만든 연습 전용 시뮬레이터로 일반 스크린골프와 달리 코스 라운딩이 아닌 연습 목적으로 설계돼 있습니다. 바닥 센서 방식으로 스핀을 직접 측정하기 때문에 별도 마킹볼 없이도 구질 분석이 가능합니다. 현재 국내 스크린 연습장 점유율 1위 시스템입니다.
브랜드별 주요 용어, 어디서 치느냐에 따라 다릅니다
국내 스크린골프 브랜드별로 용어와 기능이 조금씩 다릅니다.
| 브랜드 | 특징 용어·기능 |
|---|---|
| 골프존 (투비전·투비전플러스) | G핸디, 나스모, GDR, 지투어 모드. 국내 점유율 1위 |
| 프렌즈스크린 (카카오VX) | T핸디, 스윙 플레이트(언듈레이션 구현), 퀀텀 시리즈. 점유율 2위 |
| SG골프 | 투어프로 모드. 점유율 3위 |
| QED (큐이디·크리에이츠) | 스크린 연습장·론치모니터 특화. 스핀 직접 측정 정확도 높음 |
스크린골프 용어를 미리 알고 가면 동반자들과 소통하는 것도 편해지고, 화면에 뜨는 데이터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게임만 즐기는 것과 데이터를 보면서 치는 것은 같은 시간을 써도 실력 발전 속도가 다르거든요. ^^
지금까지 골프팁이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