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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드라이버 vs 일반드라이버, 슬라이스가 난다면 꼭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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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NO.1 골프 커뮤니티, 골프팁입니다.

드라이버만 잡으면 공이 오른쪽으로 날아가는 분들, 한 번쯤은 이런 생각 해보셨을 겁니다. “차라리 3번 우드로 티샷하는 게 낫지 않나?” 실제로 드라이버보다 3번 우드 티샷이 더 곧게 나가는 경우가 꽤 많은데요, 이런 분들에게 미니드라이버가 하나의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미니드라이버는 최근 프로 투어에서도 눈에 띄게 사용이 늘고 있는 클럽이거든요. 그냥 작은 드라이버겠지 싶지만, 일반 드라이버와는 설계 방향 자체가 다른 클럽입니다. 오늘은 미니드라이버가 일반 드라이버와 어떻게 다른지, 그리고 슬라이스가 자주 나는 골퍼에게 왜 맞는지 하나씩 정리해드릴게요.


미니드라이버 뜻, 그냥 작은 드라이버가 아닙니다

미니드라이버는 일반 드라이버보다 헤드가 작고 샤프트가 짧은 골프 클럽인데요, 단순히 크기만 줄인 게 아니라 컨트롤과 방향성을 우선하는 방향으로 설계된 클럽입니다.

일반 드라이버 헤드는 규정 최대치인 460cc에 맞춰 제작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미니드라이버는 280~360cc 수준으로 훨씬 작습니다. 샤프트 길이도 43~43.75인치로 일반 드라이버(45~46인치)보다 2인치 안팎 짧고요. 로프트각도 11.5도~13.5도로 일반 드라이버보다 높게 설정된 경우가 많습니다.

이 세 가지, 즉 헤드 크기, 샤프트 길이, 로프트각의 차이가 실제 샷에서 어떻게 나타나는지가 핵심입니다.

(헤드가 작고 샤프트가 짧을수록 스윙 아크가 줄어들고 임팩트 컨트롤이 쉬워지는데요, 이게 슬라이스 감소와 직결됩니다)


미니드라이버

미니드라이버 vs 일반드라이버, 수치로 비교하면

항목미니드라이버일반드라이버
헤드 크기280~360cc약 460cc
샤프트 길이43~43.75인치45~46인치
로프트각11.5~13.5도9~10.5도
백스핀약 3,000rpm약 2,500rpm
비거리 차이일반 대비 약 8m 손실기준
방향성높음상대적으로 낮음
오프 더 덱 샷가능불가능

비거리는 평균 8m 정도 줄어드는데요, 슬라이스가 심한 골퍼라면 이미 방향이 틀어지면서 비거리 손실을 보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면 8m 손실보다 방향성 확보가 훨씬 실익이 크다는 얘기가 되는 거고요. ^^


슬라이스가 나는 이유, 드라이버 길이와 관련 있습니다

슬라이스의 원인은 여러 가지지만 그중 하나가 샤프트 길이입니다. 샤프트가 길수록 헤드 스피드는 올라가지만 그만큼 임팩트 순간 페이스 컨트롤이 어려워지거든요. 페이스가 열린 채로 맞으면 공에 오른쪽 사이드스핀이 걸리고, 그게 슬라이스로 이어지는 겁니다.

일반 드라이버가 45~46인치인 데 반해 미니드라이버는 43~43.75인치인데요, 이 2인치 안팎의 차이가 임팩트 재현성을 크게 높여줍니다. 스윙 아크가 줄어들면서 헤드가 스퀘어에 가깝게 맞는 빈도가 높아지는 거거든요. 3번 우드로 티샷하면 슬라이스가 덜 나는 분들, 이미 이 원리를 경험하고 있는 겁니다.

(드라이버가 부담스러워서 3번 우드로 티샷하는 분이 있다면, 미니드라이버가 그 중간 어딘가에 있는 클럽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미니드라이버의 또 다른 장점, 오프 더 덱

미니드라이버가 일반 드라이버와 결정적으로 다른 점 중 하나가 오프 더 덱(Off The Deck) 샷이 가능하다는 겁니다. 오프 더 덱은 티에 공을 올리지 않고 페어웨이 잔디에서 직접 치는 방식인데요, 일반 드라이버로는 헤드 크기 때문에 이 샷이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반면 미니드라이버는 헤드가 작고 로프트각이 있어서 페어웨이 우드처럼 잔디에서도 쓸 수 있습니다. 티샷뿐 아니라 파5 세컨 샷이나 긴 파4에서 거리가 필요한 상황에서도 꺼낼 수 있다는 거고요. 클럽 한 자루가 두 가지 역할을 하는 셈입니다.

프로 선수들이 미니드라이버를 백에 넣는 이유 중 하나도 이 다목적성입니다. 좁은 페어웨이 홀에서 티샷 정확도를 높이고, 필요하면 페어웨이에서도 그대로 쓸 수 있으니까요.


미니드라이버가 잘 맞는 골퍼 vs 일반드라이버가 맞는 골퍼

미니드라이버가 모든 골퍼에게 맞는 건 아닙니다. 본인 스타일과 고민이 어디에 있느냐에 따라 선택이 달라지는데요, 간단히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 드라이버 티샷에서 슬라이스가 자주 나는 분
  • 방향성보다 비거리를 더 많이 잃고 있다고 느끼는 분
  • 키가 작거나 체력적으로 긴 샤프트가 부담스러운 분
  • 좁은 페어웨이 코스를 자주 가는 분
  • 드라이버와 3번 우드 사이 용도의 클럽을 찾는 분

이런 분들에게는 미니드라이버가 충분히 실용적인 선택입니다. 반대로 헤드 스피드가 빠르고 드라이버 방향성도 어느 정도 잡혀 있는 분이라면 굳이 비거리를 줄여가며 미니드라이버를 선택할 이유는 없는데요, 이미 460cc 드라이버로 충분한 컨트롤을 하고 있는 거니까요.

(비거리보다 페어웨이 안착률이 스코어에 더 큰 영향을 준다는 건 아마추어 골퍼일수록 더 맞는 말입니다)


미니드라이버 주요 제품, 어떤 게 있나

현재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주요 미니드라이버 제품들을 간단히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제품명헤드 크기샤프트 길이특징
테일러메이드 버너 미니 드라이버300~305cc43.5~43.75인치탄도 안정, 오프 더 덱 우수
캘러웨이 엘리트/패러다임 Ai 스모크 340340cc43.5인치헤드 크기 여유, 심리적 안정감
테일러메이드 R7 쿼드 미니300~360cc43.5인치무게추 이동 설계, 구질 조정 가능

테일러메이드 미니드라이버는 헤드가 상대적으로 작아 페어웨이 우드에 가까운 느낌이고, 캘러웨이는 헤드가 조금 더 커서 드라이버에 가까운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편입니다. 어떤 게 더 맞는지는 결국 직접 쳐보는 게 답이긴 한데요, 매장에서 시타해보고 결정하는 게 좋습니다. ^^


미니드라이버 vs 일반드라이버, 결론은 이렇습니다

미니드라이버는 비거리를 포기하는 클럽이 아니라 방향성을 선택하는 클럽입니다. 8m 손실이 생기는 건 맞지만, 슬라이스로 이미 거리를 잃고 있는 분이라면 실질적인 손실이 아닐 수 있거든요.

드라이버만 잡으면 불안하고, 3번 우드로 티샷하면 아쉬운 분들, 미니드라이버가 그 사이 어딘가에서 답을 줄 수 있는 클럽이기도 합니다. 가볍게 시타 한 번 해보는 것부터 시작해보세요.

지금까지 골프팁이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